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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LAB
시공 가이드

붙박이장·팬트리, 어떻게 계획해야 후회가 없을까요?

글 · 이현영 (모모랩 대표) — 2026.07.17 · 갱신 2026.07.17

수납 계획, 장을 늘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수납이 부족하다고 느껴 장을 계속 늘리는 경우가 많지만, 동선과 맞지 않으면 안쪽 깊은 곳의 물건은 결국 잘 꺼내 쓰지 않게 됩니다. 출발점은 개수가 아니라 배치입니다. 어떤 물건을 어디서 얼마나 자주 쓰는지 정리하고, 그 사용빈도와 동선에 맞춰 자주 쓰는 물건은 눈높이~허리 높이에, 가끔 쓰는 물건은 상부장이나 깊은 수납으로 배분합니다.

붙박이장, 짜맞춤과 기성 시스템장의 차이

붙박이장은 현장 치수에 맞춰 제작하는 짜맞춤 방식과, 규격화된 부재를 조합하는 기성(시스템)장으로 나뉘며, 두 방식은 마감 두께·맞춤 정도·시공 성격이 다릅니다.

구분짜맞춤 붙박이장기성 시스템장
치수 대응현장 실측에 맞춰 빈틈 없이 제작규격 단위로 조합, 자투리 공간이 생길 수 있음
마감 두께측판·마감이 상대적으로 두꺼운 편마감을 최소화해 내부 수납폭 확보에 유리
외관벽과 일체감 있는 빌트인 느낌깔끔하되 컬러·질감 선택지가 제한적일 수 있음
변경·이설고정형이라 이전·재사용 어려움부재 단위라 상대적으로 유연

마감 선택: 하이글로시·무광·필름

침실 벽면을 꽉 채우는 옷장은 짜맞춤이, 드레스룸처럼 내부 수납폭을 넓게 쓰고 싶은 공간은 시스템장이 어울린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공간·용도·예산에 마감까지 함께 고려해 선택하는데, 마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하이글로시(광택): 빛 반사로 색과 대비가 또렷하고 공간이 화사해 보이지만, 지문·생활 스크래치가 상대적으로 눈에 띄기 쉽습니다.
  • 무광(매트): 빛을 확산시켜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며 지문이 덜 도드라집니다.
  • 인테리어 필름: 기존 장이나 규격 컬러를 공간의 베이스 톤에 맞춰 조정할 때 활용하며, 무광·유광·우드 등 질감을 맞출 수 있습니다.

공간별 수납 계획

공간핵심 수납계획 포인트
주방 팬트리식품·소형가전·비상용품주방 동선 안쪽에 배치, 높이 조절 선반으로 품목 변화 대응
드레스룸계절 의류·잡화행거·서랍·선반 비율을 옷 구성에 맞춰 분배
현관 신발장신발·우산·계절용품가족 수 대비 켤수와 부츠 등 높이 품목 고려
침실 붙박이장의류·침구외기 접한 벽 여부와 이격·환기 우선 검토

천장고, 몰딩·걸레받이, 콘센트·스위치 위치, 창호와 문 열림 방향, 배관·환기구 위치는 집마다 다릅니다. 이 치수를 확인하지 않고 수납을 정하면 문이 부딪히거나 자투리 공간이 생기고, 최악의 경우 결로 위험 구간에 장을 앉히게 됩니다. 수납 계획은 실측을 근거로 확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모모랩은 이렇게 합니다

모모랩은 집 전체를 다루는 올수리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수납 역시 개별 가구 설치가 아니라 공간 전체 동선과 구조 안에서 함께 설계합니다. 현장 실측으로 천장고·벽체·외기 접합 여부를 확인해 결로 위험 구간을 사전에 걸러내고, 붙박이장·팬트리·수납장을 항목 단위로 나눠 견적을 드립니다. 협의된 내용은 견적 리비전으로 기록해, 합의되지 않은 구두 추가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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